한약을 받아 오면 봉지보다 목록이 먼저 따라옵니다. 커피, 술, 밀가루, 기름진 음식, 찬 음식 — 진료실에서 들은 것도 있고 검색하다 더 붙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목록에는 왜 피해야 하는지가 빠져 있어서, 아침에 마시던 커피 한 잔을 끊을 이유와 회식 자리에서 술잔을 내려놓을 이유가 같은 무게로 보입니다. 두 가지는 같은 층에 있지 않습니다.
한약 먹을 때 커피, 정말 끊어야 하나요?
한약 복용 중 커피는 끊어야 하는 항목이 아니라 하루 총량과 마시는 시간대를 관리하는 항목입니다. 목록 가운데 복용 기간에 비워 두는 쪽은 술이고, 나머지는 소화에 부담을 주어서인 것과 옛 문헌·구전으로 전해진 것으로 갈립니다. 다만 속이 자주 불편하거나 잠이 얕은 상태로 오셨다면 커피의 기준도 달라집니다.
금기 목록이 길어지는 이유는 항목마다 근거의 성질이 다른데 한 줄로 나란히 적히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처럼 몸에 주는 작용이 국내 공식 자료에 수치로 적혀 있는 것이 있고, 소화 부담처럼 사람마다 갈리는 것이 있고, 사람에게서 측정한 자료 없이 전해 내려온 것이 있습니다. 세 가지를 같은 무게로 지키려 하면 대개 열흘쯤에서 복용 자체가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목록을 줄이는 대신 층을 나눕니다. 아래 표는 흔히 적히는 항목들을 「왜 피하라고 하는가」와 「그 근거가 어디까지 있는가」로 갈라 둔 것입니다.
| 층 | 대표 항목 | 근거가 어디까지 있나 | 실제 대응 |
|---|---|---|---|
| ① 몸에 주는 작용이 자료로 확인된 것 | 술 | 음주량과 간 손상의 관계가 국내 공식 자료에 수치로 제시됨 | 복용 기간에는 비워 둡니다 |
| ② 총량과 시간대로 조절되는 것 | 커피·차·초콜릿·콜라 | 카페인의 하루 상한과 수면 영향은 자료가 있음. 커피가 한약의 효과를 얼마나 바꾸는지 사람에게서 측정한 자료는 아직 없음 | 하루 총량과 마시는 시각을 정합니다 |
| ③ 소화 부담 때문인 것 | 기름진 음식·밀가루·찬 음식·과식 | 속이 불편하면 복용을 이어 가기 어렵다는 수준. 사람마다 갈림 | 먹고 불편했던 것만 줄입니다 |
| ④ 문헌·구전으로 전해진 것 | 생무·녹두·돼지고기 | 처방에 따라 달라 하나의 목록으로 정하기 어려움 | 처방한 한의사에게 개별로 확인합니다 |

커피는 하루 몇 잔까지, 몇 시까지 마시면 되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두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커피전문점·편의점 제품 36개를 조사한 2018년 자료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은 평균 125mg, 최소 75mg에서 최대 202mg이었으므로, 잔 수로 규칙을 세우기보다 제품에 적힌 카페인 함량을 보고 하루 합을 맞추는 편이 실제에 맞습니다.
평균만 보면 세 잔까지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진한 매장 기준인 202mg짜리라면 두 잔에 404mg으로 이미 권고량을 넘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콜드브루는 한 잔 평균 212mg(최소 116mg~최대 404mg)이었고, 조사 대상이 된 아메리카노·콜드브루 33개는 전 제품이 고카페인 음료에 해당했습니다. 그런데 함량을 매장이나 홈페이지에 표시한 곳은 20개 업체 가운데 4개뿐이었습니다. 캔이나 병에 든 커피음료는 1캔 평균 88.4mg, 에너지음료는 1캔 평균 58.1mg입니다. 잔 수가 아니라 무엇을 마셨는지가 총량을 가릅니다. 초콜릿·콜라·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으니 하루 합을 볼 때 함께 넣습니다.
마시는 시각은 총량과 따로 봅니다. 카페인 400mg을 잠들기 직전, 3시간 전, 6시간 전에 각각 먹고 수면을 비교한 2013년 무작위 연구에서는 세 조건 모두 위약보다 수면을 방해했고, 6시간 전에 먹은 경우에도 총 수면시간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커피의 마감 시각은 「오후 몇 시」가 아니라 「잠들 시각에서 6시간 앞」으로 잡는 편이 실제에 맞습니다. 자정에 눕는다면 오후 6시가 경계가 됩니다.
한약과 커피를 몇 시간 띄우라는 기준은 국내 공식 자료에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약효 쪽은 사람에게서 측정된 자료가 없고, 지금 확인되는 이유는 위장 쪽뿐입니다. 빈속에 진한 커피를 마시고 곧바로 약을 넘기면 속쓰림이나 메스꺼움이 겹쳐 그 다음 봉지를 건너뛰게 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먹은 뒤에 약을 넘기고, 커피는 그 사이를 한 번 띄워 마시면 됩니다.

한약을 먹는 동안 술은 왜 따로 다루나요?
술은 조절하는 항목이 아니라 복용 기간에는 비워 두는 항목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알코올을 국내 간경변의 두 번째, 간암의 세 번째 주요 원인으로 적고 알코올 간질환의 악화를 막는 방법을 금주로 제시합니다. 한약을 먹는 동안 간에 다른 부담을 겹쳐 두면, 몸에 변화가 생겼을 때 무엇 때문인지 가릴 수 없게 됩니다.
같은 자료는 건강한 성인 남성 기준으로 한 번에 알코올 20g 이내, 곧 소주 2~3잔이나 맥주 600mL 정도를 간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양으로 제시합니다. 다만 그 바로 다음 문장에 단서가 붙습니다. 이 값은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간질환이 있으면 이 정도 양의 음주로도 간이 손상될 수 있고, 여성은 남성보다 적은 양으로도 간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수치만 떼어 「이만큼은 괜찮다」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술의 양은 잔 수가 아니라 알코올 g으로 셉니다. 소주 한 병은 표준잔 6.7잔, 355mL 맥주 한 캔은 1.4잔에 해당합니다. 매주 400g 이상, 소주로 약 8병에 해당하는 양을 계속 마시면 지방간이 있는 사람의 30%가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는 수치도 같은 자료에 적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위해 안전한 알코올 섭취량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회복 쪽 수치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음하는 사람의 80~90%에서 나타나지만, 술을 끊으면 정상 간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한약을 짓는 기간이 대개 2주에서 한 달 단위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 기간을 술 없이 두는 것은 방향을 회복 쪽으로 맞추는 선택입니다.
한약을 드시는 동안 아래 신호가 나타나면 술을 마셨는지와 관계없이 남은 약을 더 드시지 말고 그날 안에 진료를 받으세요.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짙어지는 것, 메스꺼움과 구토가 가라앉지 않는 것, 쉬어도 풀리지 않는 심한 피로, 윗배가 둔하게 더부룩한 느낌이 하루 넘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술자리가 있었다면 같은 신호라도 더 이르게 확인합니다. 순서는 복용을 멈추는 것이 먼저이고, 원인을 가리는 것이 그 다음입니다.
시간을 재지 않는 층은 따로 있습니다. 명치나 오른쪽 윗배가 갑자기 심하게 아프면 하루를 기다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진료를 받으셔야 하고, 여기에 열이 함께 나거나 구토가 멈추지 않으면 같은 층으로 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음주를 췌장염의 주요한 위험인자로 적고 있고, 알코올 간염도 손상이 심하면 우상복부 통증·고열·심한 황달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을 보는 경우는 진료 시간을 따지지 말고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는 신호입니다.
이 두 층을 갈라 두는 이유는 기다려도 되는 것과 기다리면 안 되는 것이 한 목록에 섞여 있으면 판단이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복용 전에 간 수치를 미리 확인해 두는 쪽이 좋은 경우는 한약과 간수치 — 미리 확인할 사람, 복용 중 중단할 신호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는 어느 수준의 권고인가
이 층은 약효가 아니라 복용을 이어 갈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기름진 육류나 밀가루 음식, 찬 음식, 늦은 시각의 과식이 목록에 오르는 이유는 속을 불편하게 만들어 다음 봉지를 건너뛰게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항목들이 한약의 효과를 얼마나 바꾸는지 사람에게서 측정한 자료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근거의 성질이 그렇다는 뜻이지, 지킬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층은 목록이 아니라 조건으로 씁니다. 평소 소화가 잘 되는 편이라면 지나치게 가릴 이유가 없고, 위장이 약하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위 항목들을 줄이는 쪽이 복용을 편하게 만듭니다. 판단 기준은 「목록에 있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먹은 날 속이 불편했느냐」입니다. 며칠만 적어 보면 자기 목록이 서너 가지로 좁혀집니다.
생무·녹두·돼지고기처럼 옛 문헌과 구전으로 전해진 항목은 처방에 따라 다르게 안내됩니다. 쓰인 약재가 다르면 주의할 음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 항목만큼은 일반 목록으로 정하기 어렵고 처방한 한의사에게 묻는 것이 정확합니다. 처방을 받는 자리에서 무엇을 확인할 수 있는지는 산본한약한의원, 한약은 어떻게 지어지나에 단계별로 적어 두었습니다.
이명이나 잠 때문에 오셨다면, 커피를 끊으면 소리가 줄어드나요?
커피를 끊는 것만으로 이명이 줄어든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2009~2012년 자료 13,448명을 분석한 2018년 연구에서 커피를 자주 마시는 쪽에 이명이 더 많지 않았고, 이명으로 인한 괴로움과도 연관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카페인을 관리하는 이유는 소리 자체가 아니라 잠입니다.
같은 연구에서 19~64세는 커피를 자주 마실수록 이명이 적은 쪽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그 연관이 청력과 얽혀 있다고 적었고, 한 시점을 잘라 본 단면 조사라 커피가 이명을 막아 준다는 뜻으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이 자료에서 확실한 것은 반대 방향입니다 — 커피를 마시는 쪽에 이명이 더 많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끊는 방식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자료도 함께 있습니다. 카페인 중단이 이명을 낫게 하는지 본 2010년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고, 갑작스러운 중단이 오히려 불편을 더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1년에 이 연구들을 모은 체계적 고찰은 결론을 내릴 만한 질 높은 근거가 아직 부족하다고 밝히면서, 카페인 섭취가 이명 발생을 늘린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정리했습니다.
다만 같은 고찰은 반대쪽 자료도 함께 싣고 있습니다. 이미 이명이 있는 사람 가운데 하루 150~300mL 정도를 마시던 60세 미만에서는 양을 줄였을 때 이명 지표가 나아졌고, 원래 더 많이 마시던 쪽에서는 그런 개선이 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상자 수가 적은 코호트라는 단서가 붙지만, 끊는 것과 줄이는 것은 결과가 같지 않다는 뜻입니다. 하루아침에 끊을 이유는 없고, 많이 마시고 있었다면 양을 내려 보는 쪽이 자료에 맞습니다.
남는 기준은 잠 쪽입니다. 이명은 조용한 밤에 크게 들리고, 잠이 얕아지면 다음 날 소리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앞에서 적은 「잠들 시각에서 6시간 앞」이 이명이나 불면으로 내원하신 분에게는 권고가 아니라 기준선이 됩니다. 총량을 줄일 생각이라면 한 번에 끊지 말고 며칠에 걸쳐 잔 수를 내리는 편이 편합니다. 밤 시간을 어떻게 다루는지는 산본 이명 자가관리 FAQ — 집에서 하는 백색소음·수면·카페인 관리법에 더 자세히 있습니다.
저희 산본중심한의원은 이명·난청 진료에서 치료 단계에 생활 관리를 함께 두고 스트레스·수면·소음 노출을 봅니다. 커피를 몇 시에 마셨는지는 그 자리에서 실제로 쓰이는 정보입니다.
다 지키기 어려울 때, 끊는 대신 복약 계획에서 조정합니다
금기를 다 지키려다 복용을 멈추는 것보다, 지킬 수 있는 선을 정해 끝까지 먹는 쪽이 낫습니다. 조정은 두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생활 쪽에서 총량과 시각을 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복용 시각과 횟수를 생활에 맞춰 옮기는 것입니다. 아침 회의 전 커피가 도저히 빠지지 않는다면 약을 넘기는 시각을 뒤로 물리는 식입니다.
진료에서 말씀해 주시면 바로 쓰이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하루에 마신 카페인의 총량 — 잔 수가 아니라 무엇을 몇 잔 마셨는지입니다. 둘째, 앞으로 잡혀 있는 술자리 일정입니다. 셋째, 복용 중인 약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여기에 며칠치 기록 — 무엇을 마신 날 속이 어땠고 잠이 어땠는지 — 이 붙으면 조정할 지점이 눈에 보입니다.
커피와 술은 한 목록에 나란히 적혀 있지만 답은 다릅니다. 술은 복용 기간에 비워 두는 항목이고, 커피는 하루 총량 400mg과 잠들 시각 6시간 앞이라는 두 개의 선으로 관리하는 항목이며, 그 총량은 잔 수가 아니라 제품에 적힌 함량으로 셉니다. 나머지는 목록을 그대로 지키려 하기보다, 지금 가지고 계신 항목이 네 층 가운데 어디에 속하는지 한 번 적어 보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적어 오신 목록은 진료에서 그대로 쓰입니다. 저희 산본중심한의원 이명·난청 클리닉의 생활 관리 단계에서 수면·스트레스와 함께 보고, 복용 시각과 처방을 그 사람의 하루에 맞춰 조정합니다. 진료시간은 평일 10:00~21:00(점심 13:00~14:00), 주말·공휴일은 점심시간 없이 09:00~15:00이며, 전화는 031-397-1075입니다. 찾아오시는 곳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4-17, 3층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한약 먹을 때 커피를 마셔도 괜찮나요?
마셔도 되는 범위가 있습니다. 성인은 카페인 하루 400mg 이하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량입니다. 다만 아메리카노 한 잔은 평균 125mg이어도 최소 75mg에서 최대 202mg까지 벌어져, 진한 매장이라면 두 잔으로도 권고량을 넘길 수 있습니다. 잔 수로 규칙을 세우지 마시고 제품에 적힌 함량으로 하루 합을 세어 보세요. 위장이 약한 상태라면 빈속을 피하고, 잠이 얕다면 잠들 시각에서 6시간 앞을 마감으로 두세요.
Q2. 한약을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모든 한약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목록은 없습니다. 복용 기간에 비워 두는 쪽은 술이고, 기름진 음식·밀가루·찬 음식은 먹고 속이 불편했던 것만 줄이면 됩니다. 생무·녹두처럼 전해 내려온 항목은 쓰인 약재에 따라 달라지므로 처방한 한의사에게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Q3. 한약과 커피는 몇 시간 간격을 두어야 하나요?
간격을 숫자로 정해 둔 국내 공식 기준은 없습니다. 지금 확인되는 이유가 위장 쪽뿐이므로, 빈속에 진한 커피를 마신 직후 약을 넘기는 것만 피하면 됩니다. 무언가 먹은 뒤 약을 넘기고 커피는 그 사이를 한 번 띄우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Q4. 한약을 먹을 때 우유나 초콜릿은 어떤가요?
우유는 속이 편한 분이라면 따로 제한할 항목이 아닙니다. 초콜릿은 다릅니다.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어 하루 총량을 볼 때 커피와 함께 셉니다. 콜라와 녹차도 같습니다. 카페인은 종류가 아니라 하루 합으로 관리합니다.
Q5. 디카페인 커피는 괜찮나요?
카페인 총량 쪽 부담은 크게 줄어듭니다. 잠 때문에 시각을 지키기 어려운 분에게는 저녁의 대안이 됩니다. 다만 빈속의 속쓰림이나 신맛에 대한 부담은 그대로 남으므로, 소화 쪽이 문제였다면 디카페인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Q6. 회식에서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한 잔이라도 간 수치가 이미 올라가 있거나 여성인 경우에는 기준이 다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는 간질환이 있으면 적은 양의 음주로도 간이 손상될 수 있고 여성은 남성보다 적은 양에서 간질환 위험이 생긴다고 적고 있습니다. 양과 별개로 남는 문제도 있습니다. 복용 중에 몸의 변화가 생겼을 때 술 때문인지 약 때문인지 가릴 수 없게 되고, 그러면 처방을 조정할 근거가 사라집니다. 자리가 잡혀 있다면 미리 말씀해 주세요. 복용 계획을 그 날짜에 맞춰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
-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카페인 함유 문구 한번 더 확인해 보세요(일반홍보물, 2017) —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 체중 1kg당 2.5mg 이하).
- 한국소비자원, 테이크아웃 원두커피, 카페인 함량 정보제공 필요, 2018 — 아메리카노 1잔 125mg(최소 75~최대 202mg), 콜드브루 212mg(최소 116~최대 404mg), 커피음료 1캔 88.4mg, 에너지음료 1캔 58.1mg. 조사한 아메리카노·콜드브루 33개 전 제품이 고카페인 음료에 해당했고 함량을 표시한 업체는 20개 중 4개.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알코올 간질환 — 간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것으로 보는 1회 음주량(알코올 20g 이내)과 그에 붙은 단서(건강한 사람 기준이며 간질환이 있으면 이 정도로도 손상 가능, 여성은 더 적은 양에서 위험), 손상이 심한 알코올 간염에서 나타나는 우상복부 통증·고열·심한 황달.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음주 — 알코올성 지방간의 회복 가능성, 주당 400g 이상 지속 시 간경변 진행 비율, 국내 간경변·간암 원인 순위, 「음주는 췌장염의 주요한 위험인자」.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위험음주 — 표준잔 환산(소주 1병 6.7잔, 맥주 355mL 1캔 1.4잔)과 세계보건기구 선언.
- Drake C 외, Caffeine Effects on Sleep Taken 0, 3, or 6 Hours before Going to Bed, J Clin Sleep Med, 2013 — 취침 6시간 전 카페인 400mg도 수면을 방해한 결과.
- Lee SY·Jung G·Jang MJ, Association of Coffee Consumption with Hearing and Tinnitus Based on a National Population-Based Survey, Nutrients, 2018 — 국민건강영양조사 2009~2012년 13,448명에서 커피 섭취 빈도와 이명이 19~64세에서 역상관으로 나타났고 그 연관이 청력과 얽혀 있었던 부분, 이명으로 인한 괴로움과는 연관이 확인되지 않은 부분.
- Aljuaid SM 외, Does Caffeine Intake Increase the Incidence of Tinnitus? A Systematic Review, Int Arch Otorhinolaryngol, 2021 — 근거 수준이 낮아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정리. 카페인 중단 후 이명이 개선되지 않은 2010년 무작위 대조 연구(Claire 외, Int J Audiol)와, 하루 150~300mL 섭취자 중 60세 미만에서 감량 후 이명 지표가 개선된 코호트를 함께 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