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을 지으러 가면 접수대에서 요즘 드시는 약이 있는지, 최근에 건강검진을 받았는지를 먼저 묻습니다. 집에 둔 검진 결과지에는 AST와 ALT 옆에 화살표가 붙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숫자가 한약을 지어도 되는지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간수치는 한약을 먹어도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을 가르는 문턱이 아니라, 복용 전에 미리 봐 둘 사람과 복용 중에 다시 볼 시점을 정하는 자료입니다.
한약을 복용하기 전에 간수치를 미리 확인해 두도록 권고되는 대상은 간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고령자, 임산부,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사람입니다(한국한의약진흥원 「건강한한의약」 웹진 제17호, 2025년 6월). 복용을 시작한 뒤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거나 구역·구토·피로감·가려움증이 새로 생기면, 복용을 멈추고 그날 안에 진료를 받아 AST·ALT·ALP를 다시 확인합니다. 여기서 간수치란 간세포 안이나 쓸개관에 있던 효소가 혈액으로 흘러나온 양을 재는 검사 항목들을 함께 부르는 말이고, 정상 여부는 검사를 실시한 검사실의 참고 범위로 판정합니다.

한약이 간에 나쁘다는 말, 어디까지 확인됐나
의료기관에서 처방한 한약을 놓고 보면, 한약을 처방받은 뒤의 시기가 같은 사람의 다른 시기보다 위험했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에서 2011년 1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에 약물유발 간손상(질병분류코드 K71) 진단을 받은 67만 2,411명을 모아, 한 사람의 노출 시기를 그 사람 자신의 비노출 시기와 견주는 자가대조환자군(SCCS) 설계로 분석한 연구입니다. 외래 환자군 58만 6,608명에서 한의의료기관 방문 뒤 3~15일의 상대발생비는 1.01(95% 신뢰구간 1.00~1.01), 한약 처방 뒤 같은 구간은 0.99(0.99~1.00)였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간 질환을 이미 앓고 있던 6만 2,877명은 한약 처방 뒤 16~30일과 61~75일 구간에서 상대발생비가 1.16(95% 신뢰구간 각각 1.05~1.28, 1.05~1.27)으로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
이 숫자를 읽을 때 함께 붙는 조건이 셋 있습니다. 첫째, 분석 대상이 의료기관에서 처방한 한약입니다. 연구진은 결론에서 규제 밖에서 유통되는 제품과 의료기관에서 처방한 것을 구분해야 간독성 위험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둘째, 상대발생비가 올라간 곳은 전체가 아니라 간 질환 병력이 있던 집단이었고, 연구진은 고찰에서 처방 전에 병력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적었습니다. 셋째, 청구자료 분석이라 개인이 실제로 어떤 약재를 얼마나 오래 먹었는지까지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효과나 안전의 크기를 사람 단위로 말해 주는 설계가 아닙니다.
국내 연구는 설계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실린 2019년 관찰 연구는 「한약의 약인성 간손상에 관한 연구가 기관이나 연구 방식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보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적습니다 — 간 손상이 확인된 환자를 모아 원인의 구성비를 따진 연구와, 한약을 복용한 사람을 모아 발생률을 따진 연구는 분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복용자를 모아 발생률을 본 쪽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 「건강한한의약」 웹진 제17호가 소개한 연구가 있습니다. 2013년 4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국내 10개 기관에 입원해 한약 치료를 받은 환자 1,001명의 간효소를 주기적으로 측정한 연구이고, 한약 유발 간손상 기준에 해당한 사람은 6명(0.60%, 95% 신뢰구간 0.12~1.08)이었습니다. 2017년 Archives of Toxicology 에 실린 이 논문은 그 여섯 명 모두 간손상과 관련된 임상 증상은 없었다고 함께 보고했습니다.
범위를 조금 넓혀 보면 이것은 한약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간학회는 약인성 간손상을 「장기간 혹은 단기간의 상용화된 약물 복용에 의한 간손상」으로 적고, 더 광범위하게는 독성간염 곧 「양약 뿐 아니라 한약, 건강기능식품 등과 같은 약제의 복용, 화학 물질의 흡인, 주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간 기능의 손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밝힙니다. 학회가 든 원인 목록에는 항생제·진통제·항결핵제·고혈압약처럼 흔히 쓰는 약도, 민간요법으로 달여 먹는 약초나 야생버섯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물어야 할 것은 한약이 간에 나쁜가가 아니라, 내가 미리 확인해 둘 쪽에 속하는가입니다.
복용 전에 간수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은 경우
한국한의약진흥원 「건강한한의약」 웹진 제17호는 간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고령자, 임산부, 복합약물 복용자에게 사전 상담과 간기능 모니터링을 권고합니다. 여기서 간 질환 병력은 B형·C형 간염 보유, 지방간 진단, 간경화나 그 밖의 만성 간질환처럼 진료에서 이름이 붙은 상태를 말합니다. 최근 1년 안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지가 있으면 그것이 사전 확인 자료가 되고, 없거나 상태가 달라졌다면 한약 복용 전 혈액검사가 필요한지를 처방받을 곳과 상의해서 정합니다.
같은 웹진은 한약 복용과 연관된 간 손상이 나타나는 조건을 네 갈래로 적습니다 —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기저 간질환이 있는 경우, 양약과 병용하는 경우, 자가 조제된 불분명한 민간약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앞의 셋은 처방하는 자리에서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는 조건이고, 마지막 하나는 무엇이 얼마나 들어갔는지가 기록으로 남지 않아 나중에 원인을 되짚을 출발점 자체가 다릅니다.
왜 사전 확인 대상이 이 네 갈래인지는 앞 절의 연구 결과와 이어집니다. 상대발생비가 소폭 올라간 집단이 간 질환 병력군이었으니, 그 집단에서는 출발점 수치를 알고 있어야 나중에 수치가 움직였을 때 비교할 대상이 생깁니다. 여러 약을 함께 먹는 경우도 같습니다. 새로 더한 것이 한약 하나뿐이라면 시간 관계를 따지기 쉽지만, 두 달 사이에 혈압약이 바뀌고 진통제를 자주 먹었다면 무엇이 언제 들어왔는지를 적어 둔 기록이 판단 재료가 됩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도 미리 알려 두는 편이 낫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GGT가 알코올 중독, 비만,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항경련제 복용, 경구 피임약 복용 등에서 상승한다고 적습니다. 이런 요인이 이미 깔려 있으면 한약을 시작한 뒤 수치가 올랐을 때 원인을 가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미리 말해 두는 것과 나중에 되짚는 것의 차이가 여기서 생깁니다.

검사지에서 무엇을 보나 — AST·ALT·ALP·빌리루빈
간기능검사는 한 줄이 아니라 여러 항목의 조합입니다. 어느 항목이 올랐는지에 따라 다음에 볼 곳이 달라지므로, 결과지를 볼 때는 숫자의 크기보다 어느 줄에 화살표가 붙었는지를 먼저 봅니다. 아래 값은 모두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간기능검사」의 성인 참고 범위입니다.
| 검사 항목 | 몸에서 어디에 있는 성분인가 | 성인 참고 범위 | 올랐을 때 함께 보는 것 |
|---|---|---|---|
| AST | 간세포 외에 심장·근육·혈구를 포함한 체내 대부분 | 0~40 IU/L | 간이 아닌 곳의 이상 — 골격근·췌장·심장 등 다른 장기 |
| ALT | 주로 간에만 존재 | 0~40 IU/L | 간세포 손상에 더 특이적. AST와의 비율 |
| ALP | 간세포 안의 쓸개관(담관). 뼈에도 많다 | 30~115 IU/L | 담즙이 흐르는 길의 문제, 뼈 질환 |
| GGT | 간세포 안의 쓸개관 | 남자 11~63 IU/L, 여자 8~35 IU/L | 음주, 비만, 아세트아미노펜·항경련제·경구 피임약 |
| 총빌리루빈 | 적혈구가 분해되며 생겨 간에서 처리되는 색소 | 0.2~1.2 mg/dL | 눈 흰자·피부의 노란기, 소변 빌리루빈 검사 |
간기능검사의 참고 범위 숫자를 자기 결과지에 그대로 대볼 수는 없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참고 범위가 「질병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의 검사 결과에서부터 통계적으로 구하는 값이므로 검사실 간에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라고 적고,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에는 검사를 실시한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에서 제시하는 참고 범위를 바탕으로 평가하여야 합니다」라고 밝혀 두었습니다. 결과지에는 항목마다 그 검사실의 기준치가 함께 인쇄되어 있으므로, 정상인지 아닌지는 옆에 적힌 그 범위로 판정합니다. AST와 ALT가 함께 오른 것, ALP와 GGT가 함께 오른 것, 빌리루빈까지 오른 것은 각각 다른 이야기입니다.
항목의 성격을 알아 두면 걱정 하나가 줄어듭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개별 항목의 비정상 소견이 간 질환 외에 골격근·췌장·심장 등 다른 장기의 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적습니다. AST는 심장·근육·혈구에도 있는 효소이고, ALP는 뼈에도 많아 여러 뼈 질환에서도 증가합니다. 그래서 AST만 조금 오른 결과지와 ALT·ALP·빌리루빈이 함께 오른 결과지는 같은 무게로 읽지 않습니다. 반대로 GGT와 ALP가 함께 올랐다면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원인이 거의 쓸개즙 배설 장애라고 적습니다.
복용 중에 멈추고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신호
복용 중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면, 그날 안에 진료를 받으면서 복용을 멈춥니다. 황달은 몸에 빌리루빈이 쌓여 눈의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하며, 소변에서 빌리루빈이 양성으로 나오면 혈액 속 결합형 빌리루빈이 늘었다는 뜻입니다(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황달」). 다만 노란기와 함께 복통이 매우 심하거나, 의식에 변화가 있거나, 피를 토하거나 흑색 변을 보거나, 피부에 멍이 생긴 경우는 당일 진료가 아니라 응급실 대상입니다 — 같은 페이지가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 그렇게 적어 두었습니다. 구역, 구토, 피로감, 그리고 황달과 그로 인한 가려움증이 복용을 시작한 뒤 새로 생긴 경우도 그날 안에 진료를 받는 쪽입니다 — 대한간학회는 이것들을 약인성 간손상에서 간손상 정도에 따라 동반되는 증상으로 적습니다. 피부발진과 발열이 함께 온 경우는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다만 순서를 거꾸로 세우면 안 됩니다. 대한간학회는 약인성 간손상이 대부분 증상 없이 간기능 검사 이상으로만 나타난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앞 절에서 본 국내 1,001명 연구에서도 간손상 기준에 해당한 여섯 명 모두 관련 증상이 없었습니다. 증상이 없다는 것이 안심의 근거가 되지 않고, 반대로 위의 증상이 곧 간 문제라는 뜻도 아닙니다. 증상은 검사를 앞당길 신호이고, 판정은 검사가 합니다.
그래서 복용을 시작할 때 미리 정해 두면 좋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참고 지내지 말고 그 시점에 처방한 곳에 알리는 것입니다. 어느 날부터 어떤 느낌이 시작됐는지, 그날 다른 약이나 술이 있었는지가 나중에 원인을 가릴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정보입니다. 복용을 멈춰야 하는 상황인지, 구성을 조정해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인지는 그 확인 뒤에 갈립니다.

수치가 올랐을 때, 원인을 가르는 순서
간수치는 특정 숫자를 넘으면 무엇이 된다는 식으로 읽지 않습니다. 정상 여부는 결과지에 인쇄된 그 검사실의 참고 범위로 보고, 연구에서 「간손상」이라는 이름이 붙는 기준은 그보다 위의 층입니다 —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실린 2019년 연구는 RUCAM 척도를 적용해 ALT가 정상 상한치의 5배를 넘거나 ALP가 정상 상한치의 2배를 넘을 때를 간손상으로 분류했고, 정상 범위를 넘었지만 이 분류에 들지 않는 경우는 「간기능검사 이상」으로 따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상 상한치 자체가 자료마다 다릅니다. 이 연구가 쓴 표는 AST·ALT를 0~50 IU/L로 두었고,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같은 항목을 0~40 IU/L로 적습니다(ALP·총빌리루빈도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200이든 300이든 숫자 하나로 결과를 말해 주는 답은 없고, 어느 층에 있든 한약 복용을 멈추고 원인을 확인하는 순서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결과지의 숫자가 기준치를 넘었다고 해서 원인이 곧바로 정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대한간학회는 약인성 간손상을 진단할 때 「간손상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을 배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적고, 그래서 바이러스성 간염·자가면역성 간염처럼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의 검사와 음주력·여행력·약물 복용력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힙니다. 그 위에 약물로 인한 독성 간염을 진단하는 특이 검사법이 없으므로, 약물 복용과 간기능 이상 발생 사이의 시간적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것과 약물을 중단한 뒤 간기능이 정상화되는지 확인하는 것을 진단의 열쇠로 삼습니다. 정해진 컷오프 숫자로 가르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원인을 지운 뒤 시간 순서와 중단 후 변화로 가릅니다.
이 확인을 실제로 하려면 순서가 필요합니다. 먼저 새로 들어온 것과 원래 있던 것을 나눕니다. 한약을 시작한 날, 다른 약이 바뀐 날, 건강기능식품을 더한 날을 각각 적으면 시간적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자가면역성 간염처럼 다른 원인을 지우는 검사는 이 확인과 함께 진료에서 진행됩니다. 다음으로 오른 항목의 조합을 봅니다. GGT만 올랐고 최근 음주가 늘었다면 그쪽이 먼저 검토될 후보이고, ALP만 올랐다면 뼈 질환도 후보에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중단한 뒤의 변화를 봅니다. 수치를 빨리 내리는 방법을 정하는 것보다 무엇 때문에 올랐는지를 가리는 것이 먼저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대한간학회는 약인성 간손상에서 원인 약제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라고 적습니다. 그러니 원인 후보에 한약이 들어 있는 동안에는 복용을 이어가면서 관찰하는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멈춰 두고 확인한 뒤에 다시 정합니다. 다만 다른 병으로 처방받아 드시는 약까지 스스로 끊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 약은 처방한 곳에 간기능 결과를 알리고 판단을 받습니다.
재검사 시점과 재복용 판단
재검사의 목적은 숫자를 한 번 더 재는 것이 아니라 중단한 뒤 수치가 내려오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웹진은 복용 중 간 기능 이상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중단하고 AST·ALT·ALP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적습니다. 중단과 검사가 한 묶음이고, 그 뒤 한 번 더 재는 것이 학회가 말하는 「중단 후 정상화 확인」에 해당합니다.
재검 간격을 며칠로 하라고 못 박은 국내 환자 안내 기준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찾지 못했습니다. 처음 수치가 기준치를 얼마나 넘었는지, 증상이 있었는지, 다른 후보 원인이 남아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그 간격은 검사를 판독하는 진료에서 정합니다. 참고할 사실은 하나 있습니다. 앞서 본 청구자료 연구에서 간 질환 병력군의 상대발생비가 올라간 구간이 한약 처방 뒤 16~30일과 61~75일이었습니다. 이 숫자는 재검 간격을 정해 둔 기준이 아니라 그 집단에서 상승이 관찰된 구간이고, 검사 시점을 상의할 때 꺼내 놓을 수 있는 자료입니다. 환자 쪽에서 준비할 것은 그보다 단순합니다. 이전 결과지와 이번 결과지를 같이 두고, 복용을 멈춘 날짜를 적어 가면 비교할 두 점이 생깁니다.
재복용은 원인이 가려지고 수치가 돌아온 다음의 결정입니다. 이때 두 곳에 같은 정보가 가 있어야 합니다. 검사를 판독한 곳과 한약을 처방한 곳이 서로 무엇을 봤는지 알아야, 다음 처방에서 구성을 바꿀지 용량을 낮출지 시점을 미룰지가 정해집니다. 앞서 본 연구가 고찰에서 처방 전 병력 확인을 필수로 꼽은 이유도 같습니다 — 병력과 복용 이력이 들어와 있어야 처방 자체가 달라집니다.
결국 간수치는 한약을 막는 숫자가 아니라 함께 보는 숫자입니다. 미리 볼 사람은 출발점을 알아 두고, 복용 중에는 눈 흰자와 피부 색을 포함한 몇 가지를 관찰하고, 무엇이 생기면 멈추고 재보는 순서를 알고 있으면 됩니다. 다음 진료 때 결과지를 한 장 챙기는 것으로 한약과 간수치를 함께 보는 이 세 단계가 전부 짧아집니다.
같은 한약을 놓고 지금 몸 상태가 쓰는 쪽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이야기는 교통사고 한약(어혈약), 쓰는 상태와 쓰지 않는 상태에, 이명에 한약이 검토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침·약침·한약이 맞는 이명은 따로 있습니다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저희 산본중심한의원은 이명·난청·어지럼증에 한약·침·약침을 씁니다. 처방을 정할 때 저희는 체질과 생활습관까지 함께 봅니다. 한약을 검토하러 오실 때 드시는 약 목록과 가장 최근 건강검진 결과지를 가져오시면 상담에서 함께 봅니다(진료안내). 문의는 031-397-1075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한약이 간에 해로운가요?
의료기관에서 처방한 한약을 대상으로 한 국내 청구자료 분석에서는 한약 처방 뒤의 시기가 같은 사람의 다른 시기보다 위험하지 않았습니다(외래 환자군에서 한약 처방 뒤 3~15일 상대발생비 0.99, 95% 신뢰구간 0.99~1.00). 다만 간 질환 병력이 있는 집단에서는 처방 뒤 16~30일과 61~75일 구간에서 상대발생비가 각각 1.16으로 조금 높게 관찰됐고, 연구진은 처방 전 병력 확인이 필수라고 적었습니다. 대한간학회의 약인성 간손상 정의는 양약·한약·건강기능식품을 모두 포함하므로, 한약만의 문제로 보는 것도 아예 무해하다고 보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Q2. 간수치가 50이면 어떻게 되나요?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성인 참고 범위는 AST·ALT 모두 0~40 IU/L이므로 50은 그 범위 위에 있습니다. 다만 정상 여부는 결과지에 함께 인쇄된 그 검사실의 참고 범위로 판정하며, 숫자 하나만으로 원인이 정해지지도 않습니다. AST만 올랐는지 ALT·ALP·빌리루빈이 함께 올랐는지, 최근에 음주가 늘었는지, 새로 시작한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있었는지를 같이 봅니다.
Q3. 간수치가 300이면 문제가 있을까요?
숫자 하나로 답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정상 여부는 결과지에 인쇄된 그 검사실의 참고 범위로 판정하고, 연구에서 「간손상」으로 분류하는 기준은 그보다 위의 층에 따로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다음 순서는 같습니다 — 한약 복용은 멈추고, 다른 병으로 처방받은 약은 임의로 끊지 않은 채 처방한 곳에 결과를 알리고, 언제부터 무엇이 들어왔는지를 적어 다른 원인을 지우는 검사와 함께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Q4. 간수치가 높을 때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수치가 이미 기준치 위에 있는 상태라면, 한약을 시작할지 정하기 전에 그 원인을 아는 순서가 됩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웹진은 간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에 사전 상담과 간기능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국내 청구자료 연구도 상대발생비가 소폭 올라간 곳으로 간 질환 병력군을 지목했습니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는 결과지를 들고 와서 무엇 때문에 올랐는지, 지금 상태에서 시작해도 되는지, 시작한다면 언제 다시 볼지를 함께 정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Q5. 지방간이 있는데 한약을 지어도 되나요?
지방간 진단을 받은 적이 있으면 한국한의약진흥원 웹진이 사전 상담 대상으로 든 「간 질환 병력」에 들어가므로, 복용 전에 출발점 수치를 알아 두는 쪽으로 보면 됩니다. 반대로 검사지 숫자의 크기만으로 지방간인지를 가르지는 않습니다 —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개별 항목의 비정상 소견이 간 질환 외에 골격근·췌장·심장 등 다른 장기의 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적습니다. 진단은 검사 결과와 영상 검사를 함께 본 진료에서 내립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별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한 자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간기능검사 — AST·ALT·ALP·GGT·총빌리루빈이 몸의 어디에 있는 성분인지와 성인 참고 범위, 개별 항목의 비정상 소견이 골격근·췌장·심장 등 다른 장기의 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서술, 참고 범위를 검사실 기준으로 읽어야 한다는 안내.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황달 — 황달의 정의(빌리루빈이 쌓여 눈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 소변 빌리루빈 검사의 의미,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의 응급실 방문 기준.
- 대한간학회, 약인성 간손상 — 약인성 간손상과 독성간염의 정의 층위, 대부분 무증상이라는 서술, 증상 목록, 다른 원인 배제를 포함한 진단의 세 요소, 원인 약제 중단.
- 한국한의약진흥원 「건강한한의약」 웹진 제17호(2025년 6월), 한약과 간독성 — 사전 상담·간기능 모니터링 권고 대상 네 갈래, 간 손상이 나타나는 조건 네 가지, 이상 의심 시 중단과 AST·ALT·ALP 확인, 국내 1,001명 연구의 0.6%.
- Yang T, Ahn J, Won S, Lee S. Exploring the association between herbal medicine usage and drug-induced liver injury: insights from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using SCCS in South Korea. Frontiers in Pharmacology, 2025 — 심사평가원 청구자료 2011~2019년 약물유발 간손상 진단자 67만 2,411명의 자가대조환자군 분석, 하위 집단별 상대발생비와 신뢰구간, 저자 결론(규제 밖 제품과 처방 한약의 구분)과 고찰(처방 전 병력 확인).
- Cho JH, Oh DS, Hong SH, 외. A nationwide study of the incidence rate of herb-induced liver injury in Korea. Archives of Toxicology. 2017;91(12):4009-4015 — 위 웹진이 소개한 1,001명 연구의 원논문. 2013년 4월~2016년 1월 국내 10개 기관, 발생률 0.60%(95% 신뢰구간 0.12~1.08), 기준에 해당한 6명 전원 관련 임상 증상 없음.
- 서형범, 서희정, 심소현 외. 한약복용이 한방병원 입원환자의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후향적 관찰. 대한한방내과학회지. 2019;40(6):1145-1151 — 국내 연구가 기관·연구 방식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보고한다는 서술, RUCAM 척도를 적용한 간손상 분류 기준, 이 연구가 사용한 정상 범위 표.
